옐런,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위안화 절상에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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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15 16:33 조회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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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위안화 절상에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
2017-02-15 13:45:0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닛 옐런 의장(사진)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면서 환율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앞으로 있을 (통화정책)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 상승이 예상대로 진전될 경우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완화 정책을 없애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린다면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나올 데이터를 보면 시장이 강해지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이같은 발언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다른 연준 위원들도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놨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큰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하지만, 그 시기를 늦추기보다는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옐런 및 연준위원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감안하면 연내 세차례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3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여지를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인 금리인상 필요성을 반복하며 연내 금리인상 횟수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옐런 의장은 또 “재정정책이나 다른 경제 정책상의 변화는 잠재적으로 경제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어떤 정책 변화가 이뤄질지 또는 그로 인해 어떤 경제적 영향이 나타날지에 대해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추진할 정책들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는 이어 “재정정책의 변화가 미국 정부의 회계를 지속 가능한 궤도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확대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재정건전성을 지나치게 훼손해선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옐런 의장이 다음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전날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6원 오른 1140.0원으로 장을 출발한 뒤 6원 넘게 오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오후 1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38.3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중국이 전날에 이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환율을 달러당 6.863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5% 절상된 것이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오늘의 환율전망]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강달러'… 원/달러 1140원 출발 예상
2017-02-15 08:40:03 


미국 달러화. /사진=머니S
15일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영향에 상승(원화 가치 하락) 출발할 예상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고려 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승한 1140원 부근에서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달러 유도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해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라며 “지난 13일 파이낸셜타임즈는 한국이 중국과 일본보다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날 미국증시는 옐런 의장의 낙관적 경기 판단에 상승하는 등 양호한 투자심리도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140원 부근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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